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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없어서는 안 될 허브 채소로 자리 잡는답니다. 베트남 쌀국수, 태국 요리, 멕시칸 음식 등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이다 보니 텃밭에 한 두 줄씩 심어두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직접 길러보면 생각보다 재배가 어렵지 않고, 신선한 상태로 수확해 쓸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고수 씨앗 파종 시기와 준비

고수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라서 파종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재배 성공의 핵심이에요. 봄 파종은 3월 말에서 4월 중순이 좋고, 가을 파종은 9월 초에서 10월 초가 적기입니다. 여름 고온기에는 꽃대가 너무 빨리 올라오고 잎이 작아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고수 씨앗은 두 개의 낱알이 붙어 있는 구형으로, 파종 전에 반드시 껍질을 살짝 눌러 두 개로 분리해 주세요. 씨앗을 하룻밤 물에 불려두면 발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집니다. 발아 온도는 15~20℃가 이상적이며, 10℃ 이하로 내려가면 발아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어요.

파종 전 토양 준비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고수는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를 선호해요. 텃밭 흙에 완숙 퇴비를 10a(1,000㎡) 기준으로 200~300kg 정도 섞어주면 초기 생육에 큰 도움이 됩니다. pH는 6.0~7.0이 적당하니, 산성 토양이라면 석회를 뿌려 교정해 주세요.

줄 뿌림으로 파종할 때는 이랑 너비 120cm 기준으로 줄 간격 20cm, 씨앗 간격 5cm 정도로 심어주세요. 복토 깊이는 1cm 내외로 얕게 덮어주어야 발아가 잘 됩니다. 너무 깊이 묻으면 발아율이 뚝 떨어지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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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준비

씨앗을 두 쪽으로 분리 후 12시간 물에 불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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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준비

완숙 퇴비 혼합, pH 6.0~7.0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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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줄 간격 20cm, 씨앗 간격 5cm, 복토 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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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 관리

토양 건조 방지, 15~2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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솎아내기

본잎 2~3장 때 포기 간격 10cm로 정리

고수 생육 단계별 관리

파종 후 7~14일이면 발아가 시작됩니다. 발아 초기에는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아침 가볍게 물을 주는 것이 좋아요. 발아한 어린 싹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오전 햇빛 정도가 적당합니다.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솎아내기를 해주세요. 포기 간격이 10cm 이상 되도록 솎아주어야 각 식물이 충분한 영양과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솎아낸 어린 고수는 버리지 말고 샐러드나 쌀국수에 올려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웃거름은 파종 후 3~4주 지나 본잎 4~5장이 되었을 때 처음 주고, 이후 2주 간격으로 추가합니다. 질소 비료를 과하게 주면 잎이 넓고 웃자라는 대신 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잡초 관리도 꼼꼼히 해야 합니다. 고수는 생육 초기 생장이 느려서 잡초에 쉽게 치일 수 있어요. 발아 후 2주까지는 특히 손으로 잡초를 자주 뽑아주어야 고수가 건강하게 자랍니다. 멀칭을 해두면 잡초 억제와 수분 유지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답니다.

고수 물 주기와 병해충 관리

고수는 습한 환경을 싫어하지만 건조에도 약한 편이에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되, 한 번에 충분히 주고 다음 물 주기까지 흙이 적당히 마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과습하면 뿌리가 썩고 잎에 노란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수에 자주 발생하는 병해로는 잎마름병과 흰가루병이 있어요. 잎마름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고, 흰가루병은 건조한 조건에서 잘 생깁니다. 두 가지 모두 통풍을 좋게 해주고 밀식을 피하면 예방할 수 있어요. 발병 초기에 발견했다면 병든 잎을 바로 제거해 주세요.

해충으로는 진딧물이 가장 흔합니다. 진딧물은 주로 새잎에 집단으로 붙어 즙을 빨아 먹는데, 강한 물줄기로 씻어내거나 님 오일 희석액을 분무하면 효과가 있어요. 텃밭에서 키울 때는 농약 대신 천연 방제재를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병해충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통풍과 적절한 간격 유지입니다. 밀식하면 습도가 높아지고 병이 빠르게 번지므로, 솎아내기를 게을리하지 말고 포기 간격을 꾸준히 유지해 주세요.

고수 꽃대 올라올 때 관리

기온이 올라가면 고수는 꽃대를 빠르게 올립니다.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잎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꽃대가 보이는 즉시 잘라주어야 잎 수확 기간을 늘릴 수 있어요. 꽃대를 제거해도 계속 올라온다면 그 포기는 씨앗 채취용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를 수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수 수확 방법과 시기

고수는 파종 후 40~50일이면 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잎이 10~15cm 정도 자랐을 때 아랫잎부터 차례로 따거나, 지상부에서 5cm 정도 위를 잘라 수확해 주세요. 너무 밑동 가까이 자르면 재생이 느려지니 주의하세요.

한 번에 전부 수확하지 않고 조금씩 자주 따는 방식이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에요. 수확한 고수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 보관하면 3~5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줄기를 물에 꽂아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까지도 유지할 수 있어요.

씨앗을 채취하려면 꽃이 피고 씨앗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씨앗이 다 익으면 가지째 잘라 종이봉투에 넣어 말려두세요. 잘 건조한 씨앗은 이듬해 파종에 사용할 수 있고, 향신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을 재배의 경우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을 마무리해야 해요. 가벼운 서리에는 견디기도 하지만, 강한 서리가 예상된다면 비닐이나 부직포로 덮어 보호해 주세요. 하우스 재배라면 겨울 내내 수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봄 파종

3월 말~4월 중순, 발아 온도 15~20℃

 

가을 파종

9월 초~10월 초, 서늘한 기후 활용

 

수확 시기

파종 후 40~50일, 잎 10~15cm

 

씨앗 채취

꽃 피고 씨앗 갈색으로 변할 때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수 씨앗이 잘 안 발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수 씨앗은 두 쪽으로 분리하지 않거나 복토가 너무 깊으면 발아율이 낮아집니다. 파종 전 씨앗을 살짝 눌러 두 낱알로 분리하고, 12시간 정도 물에 불린 뒤 파종해 주세요. 복토 깊이는 1cm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고, 토양 온도가 15℃ 이상 되어야 발아가 활발해집니다. 발아 기간 동안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가볍게 물을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Q. 고수를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

네, 화분 재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름 30cm 이상의 화분에 배수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고, 원예용 상토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20% 정도 섞어 배수성을 높여 주세요. 화분은 햇빛이 4~5시간 이상 드는 곳에 두고,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줍니다. 실내보다는 베란다나 옥상처럼 통풍이 잘 되는 곳이 훨씬 잘 자랍니다.

Q. 고수 향이 너무 강한데 약하게 기르는 방법이 있나요?

고수의 향은 품종과 생육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향을 약하게 하려면 직사광선을 피해 반그늘에서 기르거나, 수확 직전 2~3일간 물 주기를 줄여보세요. 또한 꽃대가 올라오기 전 어린잎을 수확하면 향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편이에요. 최근에는 향이 약한 저취 품종도 판매되고 있으니 씨앗 구입 시 참고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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