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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텃밭 작물 중 가장 보람 있는 작물이다. 적은 노력으로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봄 감자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가 심는 적기다. 심는 방법과 관리 요령만 제대로 알면 초보자도 큰 실패 없이 수확할 수 있다.

씨감자 준비와 싹틔우기

씨감자는 농협이나 종묘상에서 구입한다. 먹다 남은 감자를 심으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검증된 씨감자를 사용해야 한다. 품종은 수미가 가장 대중적이고, 두백과 홍영도 인기가 있다.

씨감자가 주먹 크기보다 크면 2~3조각으로 자른다. 이때 각 조각에 눈(싹이 나는 부분)이 2개 이상 있어야 한다. 자른 단면은 그늘에서 1~2일 말려 코르크층이 생기도록 한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썩을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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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 절단

눈 2개 이상 포함하여 60~80g 크기로 자르기. 작은 것은 통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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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면 건조

그늘에서 1~2일 말리기. 코르크층 형성으로 병 감염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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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

깊이 10~15cm, 간격 30cm, 이랑 간격 60~70cm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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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기

싹 15cm 자라면 흙 덮어주기. 감자 녹변 방지 필수 작업.

심는 방법과 간격

이랑을 만들고 깊이 10~15cm의 골을 판 다음 씨감자를 30cm 간격으로 놓는다. 절단면이 아래로 가도록 놓고 흙을 5~7cm 정도 덮어준다. 너무 깊이 심으면 싹이 올라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얕으면 감자가 흙 위로 노출되어 녹색으로 변한다.

이랑 사이 간격은 60~70cm가 적당하다. 너무 좁으면 통풍이 안 돼 역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텃밭 면적이 좁다면 줄 간격을 50cm까지 좁힐 수 있지만 그 이하는 권장하지 않는다.

감자 재배 관리 핵심

감자가 자라면서 가장 중요한 관리 작업이 북주기다. 싹이 15~20cm 정도 자라면 줄기 주변에 흙을 끌어 올려 덮어준다. 이 작업을 2~3회 반복하면 감자가 충분히 형성될 공간이 만들어진다.

수확량 늘리는 팁

감자 꽃이 피면 꽃을 따주는 게 좋다. 꽃에 가는 양분이 감자 덩이줄기로 집중되면서 수확량이 늘어난다. 감자 꽃 따기는 10~15% 증수 효과가 있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가 있다.

물 관리도 중요하다. 감자는 과습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필수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물이 많이 필요하므로 가뭄이 지속되면 관수해 준다. 하지만 수확 2주 전부터는 물 주기를 중단해야 감자가 썩지 않는다.

병충해 예방과 수확 시기

  • ▲ 역병 예방 - 통풍 확보, 비 온 뒤 잎 관찰, 감염 잎 즉시 제거
  • 진딧물 - 은박 멀칭으로 기피 효과, 심하면 친환경 약제 살포
  • 감자나방 - 북주기를 철저히 하면 예방 가능
  • 녹변 방지 - 흙이 얇으면 감자가 햇빛에 노출되어 독성 솔라닌 생성
관리 항목 시기 방법
1차 북주기 싹 15cm 시 줄기 주변 흙 올리기
2차 북주기 꽃 피기 전 두둑 높게 올리기
수확 줄기 말라갈 때 맑은 날 캐서 그늘 건조

수확 시기는 지상부 줄기가 노랗게 말라갈 때다. 보통 심은 지 90~100일 후인 6월 하순~7월 초순이다. 맑은 날을 택해 캐내고 그늘에서 2~3일 말린 뒤 보관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마트에서 산 감자로 심어도 되나?

A. 권장하지 않는다. 시중 감자는 발아 억제 처리가 되어 있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 반드시 종자용으로 판매하는 씨감자를 사용해야 수확량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Q. 감자에 녹색 부분이 생기면 먹어도 되나?

A. 녹색 부분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으므로 반드시 두껍게 깎아내고 먹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녹색이 심하면 버리는 게 안전하다.

Q. 감자와 함께 심으면 좋은 작물은?

A. 콩과 작물(강낭콩, 완두콩)이 좋은 동반 작물이다. 질소를 고정해 감자 성장을 돕는다. 반면 토마토, 가지 같은 가지과 작물은 같은 병에 걸리므로 함께 심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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