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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상추만큼 좋은 작물이 없다. 심기 쉽고, 빨리 자라고, 실패할 확률이 낮다. 파종 후 30~40일이면 첫 수확이 가능하고, 한 번 심으면 2~3개월 동안 계속 뜯어 먹을 수 있다. 상추 재배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상추 품종 선택 - 어떤 걸 심을까
텃밭에서 많이 키우는 상추 품종은 크게 세 가지다. 잎을 하나씩 뜯어 먹는 축면상추(치마상추), 포기째 수확하는 결구상추(양상추 계열), 그리고 적색 잎이 예쁜 적축면상추(적상추)가 있다.
초보자에게는 축면상추(청치마, 적치마)를 추천한다. 생육이 빠르고 환경 적응력이 강하다. 적상추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영양가도 높고 텃밭 시각적으로도 예쁘다.
씨 뿌리기 요령
상추는 호광성 종자라 씨앗 위에 흙을 아주 얇게 덮어야 한다. 깊이 심으면 발아율이 크게 떨어진다. 씨앗을 뿌린 뒤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주고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
발아 핵심 포인트
상추 씨앗은 25도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봄 파종은 문제없지만 여름에 다시 심을 때는 씨앗을 젖은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고에 2~3일 넣어 두면 발아율이 올라간다.
간격은 줄 사이 20~25cm, 포기 사이 15~20cm가 적당하다. 씨앗을 1~2cm 간격으로 줄뿌림한 뒤, 본잎이 3~4장 나오면 솎아내기(간인)를 해서 간격을 맞춰준다. 솎아낸 어린 상추는 샐러드로 먹으면 된다.
물 주기와 비료 관리
상추는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다. 흙 표면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준다. 하지만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으므로 배수가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물은 아침에 주는 게 좋다. 저녁에 주면 밤새 과습 상태가 되어 병이 생기기 쉽다.
비료는 파종 전에 퇴비를 충분히 넣어주고, 이후 2주 간격으로 액체 비료를 희석해서 주면 된다. 질소 비료가 많으면 잎이 무성해지지만 쓴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물 주기
흙 표면 마르면 아침에 충분히. 과습 주의.
비료
퇴비 기본 + 2주마다 액비 추비.
수확
바깥 잎부터 뜯기. 속잎 4~5장 남기기.
수확 방법 - 오래 먹는 비결
상추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심고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겉잎부터 바깥쪽으로 뜯어 먹고 안쪽의 새 잎은 계속 자라도록 놔두면 된다. 한 번에 전체 잎의 절반 이상을 뜯지 않는 게 좋다.
속잎을 4~5장 이상 남겨야 광합성이 유지되면서 새 잎이 계속 나온다. 꽃대가 올라오면 잎이 써지므로 꽃대를 바로 잘라주면 수확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한여름 무더위에는 어쩔 수 없이 꽃대가 올라오므로 가을 파종을 준비하는 게 좋다.
- ▲ 겉잎부터 뜯어 먹기 - 속잎 4~5장 남기기
- 꽃대 보이면 즉시 제거 - 쓴맛 방지
- 아침 수확이 가장 신선 - 밤새 수분을 머금은 상태
- 비 온 직후 수확 피하기 - 물기 많으면 보관 시 무름
| 문제 | 원인 | 해결법 |
|---|---|---|
| 잎이 쓰다 | 고온, 꽃대 올라옴 | 차광막 설치, 꽃대 제거 |
| 잎에 구멍 | 벌레 (배추벌레 등) | 한랭사 덮기, 손잡기 |
| 밑동 썩음 | 과습, 밀식 | 배수 개선, 솎아내기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상추를 키울 수 있나?
A. 물론이다. 햇빛이 4시간 이상 드는 베란다라면 충분하다. 깊이 15cm 이상의 화분이나 스티로폼 박스에 배양토를 넣고 심으면 된다. 물 빠짐 구멍은 필수다.
Q. 상추 씨앗 유통기한이 있나?
A. 씨앗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2~3년은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오래될수록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가능하면 그해 구입한 씨앗을 사용하는 게 좋다.
Q. 상추에 벌레가 많은데 농약 없이 해결 가능한가?
A. 한랭사(방충망)를 씌우면 대부분의 해충을 차단할 수 있다. 진딧물에는 물에 비눗물을 희석해 분무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텃밭 규모에서는 손으로 직접 잡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