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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갖고 싶지만 땅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할 필요 없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상추, 고추, 허브, 방울토마토 같은 다양한 채소를 키울 수 있다. 초기 비용도 크지 않고, 매일 성장하는 식물을 보는 재미까지 덤이다. 베란다 텃밭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정리했다.

베란다 방향별 적합한 작물

베란다 텃밭의 성패는 햇빛에 달려 있다. 남향 베란다는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이 들어와 거의 모든 채소를 키울 수 있다. 동향이나 서향은 4~5시간 정도 햇빛이 드는데, 잎채소류는 충분하다.

북향 베란다는 직사광선이 거의 들지 않아 일반 채소 재배가 어렵다. 하지만 부추, 미나리, 새싹 채소처럼 반그늘에서도 자라는 작물은 가능하다. 식물 생장 LED 조명을 보조로 사용하면 북향에서도 상추 정도는 키울 수 있다.

베란다 방향 일조량 추천 작물
남향 6시간 이상 토마토, 고추, 상추, 허브
동향/서향 4~5시간 상추, 시금치, 쪽파, 허브
북향 2시간 이하 부추, 미나리, 새싹

필요한 준비물과 예산

베란다 텃밭에 필요한 기본 준비물은 화분(또는 스티로폼 박스), 배양토, 씨앗(또는 모종), 물뿌리개다. 전체 초기 비용은 2~3만 원이면 충분하다. 비용을 더 줄이려면 마트 과일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를 재활용하면 된다.

2~3만

초기 비용 (원)

30일

상추 첫 수확까지

4시간+

최소 필요 일조량

화분은 깊이 20cm 이상이 기본이다. 고추나 토마토는 30cm 이상 깊은 화분이 필요하다. 배수 구멍이 없는 용기는 반드시 바닥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 배수가 안 되면 뿌리가 썩는다.

초보자 추천 작물 5가지

처음이라면 성공 확률이 높은 작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실패하면 의욕이 꺾이기 때문이다. 상추, 쪽파, 바질, 청양고추, 방울토마토가 베란다 텃밭 초보에게 가장 적합한 작물이다.

초보 필수 팁

씨앗보다 모종을 사서 심으면 실패 확률이 훨씬 낮다. 모종은 4~5월에 동네 화원이나 농촌진흥청 직거래 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종 하나에 500~1,000원이면 충분하다.

상추는 가장 쉬운 베란다 작물이다. 30일이면 수확 가능하고 겉잎만 뜯어 먹으면 2~3개월 수확이 이어진다. 바질은 한 포기만 심어도 파스타, 샐러드에 넉넉히 쓸 수 있다. 쪽파는 뿌리째 사서 심으면 바로 자라기 시작한다.

베란다 텃밭 관리 요령

  • ▲ 물 주기 - 아침에 흙 표면이 마르면 주기. 화분 아래로 물이 빠질 정도로 충분히
  • 환기 - 통풍이 부족하면 곰팡이와 벌레 발생. 창문을 열어 공기 순환
  • 비료 - 2주마다 액체비료 500배 희석해서 물 줄 때 함께 투여
  • 분갈이 - 뿌리가 화분 밑으로 나오면 큰 화분으로 옮겨 심기
  • 병충해 - 베란다는 외부보다 벌레가 적지만, 진딧물 발견 시 비눗물 분무

계절별 베란다 텃밭 계획

봄(3~5월)에는 상추, 시금치, 쪽파, 열무를 심고, 5월부터는 고추, 토마토, 바질 모종을 심는다. 여름에는 열대 채소인 오크라, 공심채도 가능하다. 가을에는 다시 상추, 시금치를 파종하고, 겨울에는 실내에서 새싹 채소나 쪽파를 키우면 1년 내내 베란다 텃밭을 즐길 수 있다.

한여름 직사광선은 작물을 태울 수 있으므로 차광막(70% 차광)을 설치하면 좋다. 겨울에는 베란다 창을 닫아 온실 효과를 이용하면 일부 작물은 월동이 가능하다.

"베란다 한 평이면 충분하다. 작은 화분 하나로 시작하면 어느새 집 안에 작은 농장이 만들어진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베란다 텃밭에서 벌레가 생기면?

A. 실내라서 외부보다 벌레가 적지만 진딧물이나 뿌리파리가 생길 수 있다. 노란 끈끈이 트랩을 걸어두면 날파리류를 잡을 수 있고, 진딧물은 물에 주방세제를 몇 방울 넣어 분무하면 제거된다.

Q. 배양토는 어떤 걸 사야 하나?

A. 원예용 상토를 구입하면 된다. 10리터에 3~5천 원 정도이며, 퇴비와 펄라이트가 이미 섞여 있어 별도 조합이 필요 없다. 일반 흙은 물 빠짐이 나쁘고 벌레가 있을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Q.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울 수 있나?

A. 남향 베란다는 창문을 닫으면 낮 동안 온실 효과로 15도 이상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면 상추, 쪽파, 부추는 충분히 자란다. 다만 밤 온도가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비닐을 씌워 보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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