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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파종시기, 봄과 여름 두 번의 기회
당근은 직접 뽑아보는 재미가 큰 텃밭 작물이다. 흙 속에서 얼마나 자랐는지 모르고 있다가 수확할 때 통통한 당근을 뽑는 순간의 성취감은 텃밭 농사의 묘미다. 당근 파종시기는 봄과 여름 두 차례다. 봄 파종은 3월 하순~4월 중순, 여름 파종은 7월 중순~8월 초순이 적기다. 당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생육 적온이 18~22도다. 고온기에 재배하면 색이 연해지고 갈라지는 열근이 발생하기 쉽다.
봄 3~4월
1차 파종시기
여름 7~8월
2차 파종시기
90~120일
수확까지 소요일
당근 파종 방법과 발아 촉진
당근 키우는법의 첫 관문은 발아다. 당근 씨앗은 발아율이 낮고 발아까지 10~14일이 걸리는 까다로운 작물이다. 발아율을 높이려면 씨앗을 하루 정도 물에 불린 후 그늘에 살짝 말려 뿌리는 것이 좋다. 밭에 1cm 깊이 골을 파고 1~2cm 간격으로 씨앗을 줄뿌림한다. 복토는 5mm 정도로 가볍게 하고, 발아까지 흙이 마르지 않도록 관수한다. 신문지나 부직포를 덮어두면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발아 후 제거해야 한다.
당근 솎아주기와 관리
당근 재배에서 솎아주기는 수확물의 크기를 결정하는 핵심 작업이다. 당근은 밀식하면 서로 경쟁해 가늘고 긴 당근만 나온다. 솎아주기는 2~3회에 걸쳐 한다. 본잎 2~3매 때 5cm 간격, 본잎 5~6매 때 10~15cm 간격으로 솎아낸다. 솎아낸 어린 당근도 먹을 수 있으니 버리지 말고 샐러드에 활용하면 된다. 솎아주기 후에는 흙을 당근 어깨 부분까지 북주어 녹화를 방지한다.
| 솎아주기 | 시기 | 간격 |
|---|---|---|
| 1차 | 본잎 2~3매 | 3~5cm 간격 |
| 2차 | 본잎 5~6매 | 10~15cm 간격 |
당근이 갈라지는 원인과 예방
텃밭 당근 재배에서 가장 흔한 실패가 열근(갈라진 당근)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첫째, 돌이나 덩어리 흙이 있으면 뿌리가 갈라진다. 밭을 깊이 갈고 돌을 골라내야 한다. 둘째,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급격한 성장으로 열근이 생긴다. 셋째, 건조하다가 갑자기 많은 물을 주면 팽창 차이로 갈라진다. 일정한 수분 관리가 핵심이다. 당근은 밑거름 위주로 재배하고 웃거름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밭을 30cm 이상 깊이 갈아 돌과 이물질 제거
- 미숙 퇴비 금지 - 완숙 퇴비만 사용
- 질소 비료 최소화, 칼리 위주 시비
- 수분 일정하게 유지 (급격한 건습 반복 금지)
- 솎아주기 철저히 - 밀식은 소형 당근의 원인
당근밭 토양 준비 팁
당근은 뿌리채소이므로 부드러운 토양이 필수다. 점토질 밭에는 모래를 섞어 배수성을 높이고, 퇴비를 넣어 보수력을 확보한다. 파종 3~4주 전에 준비하면 토양이 안정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당근 발아가 안 되는 이유는?
A. 당근 씨앗은 원래 발아율이 50~70%로 낮다. 복토가 너무 두껍거나 흙이 마르면 발아율이 더 떨어진다. 씨앗을 미리 불리고, 발아까지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Q. 당근 잎도 먹을 수 있나?
A. 당근 잎은 영양가가 높다. 무침, 전, 된장국에 넣어 먹을 수 있다. 솎아주기 할 때 나오는 어린 당근 잎은 특히 부드럽다.
Q. 당근 색이 연한 이유는?
A. 고온기 재배, 미숙 수확, 빛 부족이 원인이다. 서늘한 기후에서 충분히 키워야 베타카로틴이 축적되어 진한 주황색이 된다.
Q. 당근 저장은 어떻게 하나?
A. 흙이 묻은 채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면 한 달 이상 유지된다. 잎은 잘라내야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Q. 당근 연작이 가능한가?
A. 당근은 연작 장해가 적은 편이다. 2~3년 연속 심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기미과(셀러리, 파슬리) 작물과는 돌려짓기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