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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U FARM
두릅 재배 방법 완벽 가이드
참두릅과 땅두릅의 차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묘목 심기부터 수확까지

봄철 나물 중에 두릅만큼 특별한 게 없죠. 향이 독특하고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봄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두릅 재배 방법을 찾아보면 자료가 의외로 적고, 있어도 참두릅과 땅두릅을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설명해놓은 게 많아요. 재배 방식이 꽤 달라서 두 가지를 구분해서 알아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릅 재배 방법을 참두릅(나무두릅)과 땅두릅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묘목 심기부터 수확, 병충해 관리까지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참두릅(나무두릅)과 땅두릅 - 뭐가 다른가

두릅이라고 다 같은 두릅이 아닙니다. 크게 참두릅(나무두릅)땅두릅(독활)으로 나뉘는데, 생김새와 재배 방식이 전혀 달라요. 참두릅은 두릅나무(낙엽 관목)의 새순을 수확하는 것입니다. 나무가 겨울에 잎을 모두 떨구고 봄에 새 순이 올라올 때 그 순을 따서 먹죠. 키가 2~3m까지 자라고 줄기에 가시가 있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시장에서 보는 두릅이 이것입니다. 땅두릅은 독활이라는 여러해살이 풀의 새순을 수확하는 방식입니다. 나무가 아니라 풀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지상부가 완전히 죽고 봄에 땅에서 다시 올라와요. 향이 더 진하고 쓴맛도 좀 있는 편인데, 생산량이 적어서 시장에서는 참두릅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더라고요.

참두릅(나무두릅)

• 낙엽 관목, 가시 있음

• 키 2~3m

VS

봄 새순 수확 vs 땅두릅(독활)

• 여러해살이 풀

• 지상부 겨울 고사

• 향 더 진하고 희귀

두릅 재배 방법을 알아볼 때는 어떤 종류를 심을지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텃밭 면적이 좁다면 참두릅 한 종류부터 시작하는 게 관리가 수월합니다.

묘목 심는 시기와 토양 준비

두릅 묘목 심기는 3월 초~4월 중순이 적기입니다. 땅이 막 녹기 시작할 때, 그러니까 묘목이 아직 완전히 눈을 뜨기 전에 심어야 활착이 잘 돼요. 잎이 너무 많이 나온 상태에서 심으면 뿌리가 안 내리고 쪽박날 수 있습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이상적입니다. 두릅은 뿌리가 습한 환경에 매우 약해서, 물이 고이는 땅에서는 뿌리가 썩어버리거든요. 점토 비율이 높은 땅이라면 심기 전에 모래나 펄라이트를 섞어서 배수성을 높여주는 게 좋습니다. 심기 2~3주 전에 밑거름을 넣어두는 게 좋고, 완숙 퇴비를 주로 쓰면 됩니다. 화학비료를 초기부터 너무 많이 쓰면 오히려 잎만 무성해지고 순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심는 간격은 나무가 성목이 됐을 때를 기준으로 최소 2m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처음엔 너무 넓어 보여도 3~4년 지나면 딱 맞거나 오히려 좁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1.5m로 심었다가 나중에 솎아내야 했습니다.

1

토양 준비

배수 좋은 사질양토, 밑거름 투입

2

묘목 구매

3~4월 건강한 묘목 선택

3

식재

간격 2m, 깊이 20~30cm

4

물주기

활착까지 2주간 충분히

5

멀칭

짚이나 부직포로 수분 유지

수확 시기와 순지르기 방법

두릅은 심은 후 바로 수확하면 안 됩니다. 묘목이 뿌리를 잘 내리고 성목이 될 때까지 적어도 2~3년은 기다려야 해요. 그 전에 순을 너무 많이 따면 나무 전체가 약해집니다. 수확 적기는 4월 중순~5월 초, 새순이 10~15cm 정도 올라왔을 때입니다. 너무 어린 순은 수율이 낮고, 반대로 너무 많이 자란 순은 억세지고 맛도 떨어지죠. 순을 딸 때는 정아(꼭대기 순)를 먼저 따야 합니다. 정아를 따면 아래 옆가지에서 측아(옆 순)가 올라오는데, 이 측아도 한 번 더 수확할 수 있어요. 다만 한 가지에서 두 번 이상 따면 나무가 지치므로 절제가 필요합니다. 순지르기는 나무 높이를 관리하는 작업인데, 수확이 끝난 7~8월쯤 전체 키의 1/3 정도를 잘라주면 이듬해 더 굵고 좋은 순이 나옵니다. 나무가 너무 크면 순 따기도 힘들고 관리도 어려워지거든요.

시기 작업 비고
3~4월 묘목 식재 땅이 녹은 직후
4~5월 순 수확 10~15cm 자랐을 때
6~7월 웃거름 시비 완숙 퇴비 위주
7~8월 순지르기 키 1/3 제거
11월~ 월동 준비 짚 멀칭으로 뿌리 보온

병충해 - 탄저병과 진딧물 대응법

두릅 재배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적은 탄저병진딧물입니다. 탄저병은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다가 잎 전체가 말라버리는 병입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죠. 이미 걸린 잎은 모두 제거해서 소각하고, 주변 통풍을 개선해야 합니다. 예방 목적으로 6월 이후 보르도액이나 만코제브 계열 살균제를 2~3회 처리해주면 효과가 있어요. 진딧물은 봄부터 여름까지 새순에 집중적으로 붙습니다. 특히 수확 직전 순 위에 진딧물이 빽빽이 붙어있으면 난감하더라고요. 수확 전 7~10일 이내에는 농약을 쓰면 안 되니까, 물 세척으로 씻어내거나 님오일 희석액을 사용하면 됩니다. 개체 수가 적을 때 이쑤시개로 직접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수확 전 농약 주의

식용 부위인 순에 직접 닿는 농약은 수확 10일 전부터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두릅나무 주변에 무성하게 풀이 자라면 진딧물이 더 기승을 부립니다. 잡초 관리도 병충해 예방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확 후 저장과 활용법

두릅은 수확 후 하루이틀 안에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오래 두면 향이 빠르게 날아가고 겉이 질겨지거든요. 단기 저장은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둘둘 싼 다음 밀폐 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3~5일 정도는 괜찮습니다. 더 오래 보관하려면 데쳐서 냉동하는 게 좋아요. 끓는 물에 30초~1분만 데치고 찬물에 식힌 뒤 물기를 빼서 냉동하면 6개월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 생 상태 - 냉장 3~5일 이내 소비
  • 데쳐서 냉동 - 6개월 이상 보관 가능
  • 장아찌 - 고추장·간장에 절여서 오래 보관
  • 가루 건조 - 말려서 가루로 만들면 나물·된장국에 활용

텃밭 규모로 재배하면 한 번 수확량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에 나눠줄 게 아니라면 데쳐서 냉동해두는 게 가장 현실적인 저장법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두릅나무는 화분에도 키울 수 있나요?

불가능하진 않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두릅나무는 뿌리가 넓게 퍼지는 특성이 있어서 화분이 좁으면 성장이 많이 억제돼요. 순 수확을 목적으로 한다면 최소 30L 이상의 대형 화분을 쓰고, 2년마다 분갈이를 해야 합니다. 땅에 심는 것에 비해 수확량이 훨씬 적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두릅 묘목은 어디서 구매하는 게 좋은가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산림조합, 또는 온라인 농자재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묘목을 고를 때는 뿌리가 충실하고 줄기가 굵은 것을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가시가 없는 민두릅(가시두릅) 품종도 있는데, 수확 작업이 훨씬 편하니 텃밭 재배에는 오히려 더 잘 맞습니다.

두릅 수확 후 나무가 약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나무에서 정아와 측아를 모두 따버리면 나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첫 2년간은 정아만 가볍게 수확하고, 성목이 된 이후에는 측아까지 추가로 따는 방식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게 좋아요. 수확 후에는 웃거름을 한 번 주어서 회복을 도와주면 다음 해 수확량이 훨씬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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