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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이 다가오면서 무더위의 최고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절의 한 가운데 들어왔을 때 우리의 농촌 지역에서는 가을과 겨울을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장배추' 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빠질 수 없는 김장김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무더운 계절에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슬기롭고 지혜롭게 김치를 담을 준비를 하기 위해 김장배추 모종 심는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장배추 파종시기
배추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재배하지만, 김장배추는 그 사이인 한여름에 파종을 합니다. 그럼 어느 시기에 파종을 하는지 간략히 표로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시기별로 어떤 행위가 필요한지 도표로 먼저 확인해 보시겠습니다.
모바일에서는 도표가 조금 작을 수 있으므로 아래 텍스트로 한 번 더 설명 추가합니다.
- 파종: 8월 중순~하순
- 아주심기 : 9월 상순~중순
- 수확 : 11월 중하순~12월 상순
김장배추는 무더운 여름이 끝나가는 8월 중순 정도에 파종을 하게 됩니다. 배추 싹이 잘 나는 온도는 18도에서 22도 사이이고, 잘 자라는 온도 역시 같습니다.
파종 후 9월 상순과 중순 경에 아주심기를 하게 됩니다. 이때 심어서 가을에 본격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가을배추라고도 부르는 것이죠.
지역별 온도차이에 따라 이 시기가 조금 더 빠른 지역도 있고, 느린 지역도 있습니다.
가을배추 재배방법
김장배추를 심기 위해서는 배추밭을 만들어야겠죠. 배추는 거름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므로 퇴비를 아주 두둑하게 만들어서 밭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둑의 높이는 20cm 정도로 여유있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습한 밭은 두둑을 높게, 건조한 밭은 낮게 만드는 것이 수분관리에 좋다고 합니다. 두둑의 폭은 70~80cm 정도로 하고, 두둑의 각격은 1.2m 정도로 배치를 하면 배추를 두 줄로 심을 수 있게 됩니다.
모종을 뿌린 후 새싹이 나도록 관리하는 것이 힘든 경우에는 9월 초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배추를 심을 때는 포기의 간격을 대략 40~45cm 간격으로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심기를 한 후에는 배추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모종 주위를 둥글게 파고 유기질 비료를 주고 흙을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은 파종후 5~6주 정도 지났을 때 솎음을 해 주고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는 모종을 심고 나서 3일 정도 물관리를 잘 해주면 잔뿌리가 본밭에 본격적으로 내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폭풍 성장을 하겠죠. 2개월 동안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배추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수분 관리를 잘 해야 하기 때문에 가을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가뭄 증상이 보이면 별도로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김장배추 수확시기
이후 11월 중순 이후 기온이 영하에 접어드는 시점이 되면 김장배추를 수확하는 시기가 된 것입니다. 배추의 수확시기는 모종을 뿌린 기준으로는 3개월 정도 지난 시점, 아주심기 기준으로는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입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부만 먼저 수확할 때는 겉을 양손으로 잡고 눌러서 단단하게 속이 잘 찬 것으로 먼저 수확을 하면서 관리하면 됩니다. 수확할 때는 겉잎을 모은 후 한쪽으로 살짝 기울인 상태에서 칼을 넣어 뿌리 연결부위를 한 번에 잘라내는 방식으로 수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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