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당근 심는시기 재배방법 수확시기 정리

당근은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채소여서 가을에 키우기에 적합한 채소이기도 합니다. 가을 당근 심는 시기와 재배방법, 그리고 언제 수확을 하는지를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근과 당근밭

가을당근 파종시기 (심는시기)

당근의 싹을 틔우기 좋은 온도는 15-25도, 자라기 좋은 온도는 18-25도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그럼, 그런 기온은 언제 찾아올까요? 바로 8월 상순~중순에 찾아옵니다. 낮기온은 30도까지 육박해서 약간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시골의 기온은 도심보다 낮기 때문에 밭에서 온도는 8월 상순, 중순이 적합한 시기인 것이죠.

 

중부지방 가을당근 파종시기는 7월 말~8월 상순

남부지방 가을당근 파종시기는 중부지방보다 1주일 정도 늦게까지 해도 가능합니다.

 

파종한 후 3개월~4개월 정도를 재배하면 수확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므로,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할 때 추운 날씨가 되므로 늦지 않게 지금부터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여름에 심는 재배이기 때문에 고온에 강한 품종을 택해야 하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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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당근 재배방법

당근은 너무 습한 토양에서는 색이 나빠지고 잘 자라지도 못한다고 하니, 배수가 잘 되는 밭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뿌리채소이므로 땅을 잘 갈아주어야겠지요 .흙속에 돌이 있으면 자라다가 뿌리가 갈라지거나 이상한 모양으로 꺽일 수 있으므로 잔잔한 돌이라도 다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

씨앗준비

당근 씨앗은 주변 종묘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종묘상에서 심는 시기에 맞춰서 적합한 품종을 추천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나, 미리 알아두고 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보통 텃밭에서는 주로 5~20ml 정도의 소포장으로 된 씨앗이면 충분합니다. 발아율이 낮은 편이어서 다른 채소의 씨앗보다는 많이 준비해야 하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씨앗을 구매할 때 유효기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당근 씨앗의 발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밭 준비하기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밭을 갈아주고, 파종하기 1~2주 전부터 흙을 잘 골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밑거름은 충분히 넣은 후 두둑을 만들어 준비합니다.

 

두둑의 폭은 약 60cm 정도로 준비하면 되고, 깊이는 15cm 정도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 뿌리가 아래로 잘 내려가게 해야겠지요.

 

파종하기 (씨앗 뿌리기)

미리 준비해둔 밭에 30~40cm 간격으로 얕게 골을 만들어서 씨앗을 뿌리면 좋습니다. 씨앗은 1~2cm 간격을 두고 2~3정도를 넣는 것이 정석이나, 일반적으로 줄뿌림 정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촘촘하게 싹이 나는 것은 나중에 솎아주면 되는 것이므로 낮은 발아율을 감안해서 조밀하게 뿌려주면 됩니다. 씨앗을 뿌린 후에는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당근은 싹 틔우기 위해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종후 싹이 날때까지 물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근 모종

씨앗 발아를 시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 모종을 사다 심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까운 종묘상에서 모종을 구해서 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모종 역시 심은 후 물을 듬뿍 주어야 합니다.

 

솎아주기

여름에 심는 당근은 씨앗을 뿌린 후 1주일 정도면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발아율은 18~20도 사이가 가장 높으나 25도에서도 50% 수준의 발아율을 갖고 있습니다. 줄뿌림을 해 놓고 심게 되면 촘촘하게 싹이 날 수 있습니다.

 

싹이 나자마자 솎아주는 것은 아니고 1차로 본잎이 2~3장 정도 나왔을 때 솎아줍니다. 작고 부실한 것들 위주로 정리하면 됩니다. 포기 사이는 3~4cm 정도 되도록 솎아줍니다.

 

2차는 본잎이 4~5장 정도 나왔을 때 하고, 포기 사이가 10cm 정도 되도록 거리를 두면서 해 주고, 그 후에도 자라면서 간격이 붙어 가는 것이 있으면 수시로 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주기

가을 채소를 키울 때 중요한 것은 잡초 관리입니다. 가을에도 잡초는 무성히 자라므로 보이는 족족 정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물 관리는 언제나 중요하니 잊지 말고 물을 듬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은 잘 자라는 당근의 상태를 보면서 주면 되는데, 솎음 작업을 하면서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은 당근 사이에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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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당근 수확시기

당근을 심은지 약 3개월 (12주) 정도가 되면 당근 잎이 아래로 처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윗줄기가 잘 자란 당근 포기를 뽑아서 수확을 시작하면 됩니다. 한 번에 수확하기 보다는 남은 기간동안 자라도록 남겨둡니다.

 

이렇게 11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땅이 얼기 전에 가을 당근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가을당근은 솎아주기를 열심히 하고,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만 잘하면 키우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아삭거리는 당근은 간식으로도 좋고 여러 요리에 두루두루 쓸 수 있어서 좋은 채소입니다. 

 

텃밭을 관리하고 계신다면, 가을 당근 재배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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